넷플릭스가 11월 3일부터 광고 요금제를 출시했습니다. 가격은 월 5,500원으로 기존 가장 낮은 가격이었던 베이식 요금제 9,500원 보다 4,000원이 더 저렴한데요. 광고 요금제는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와 출시 배경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넷플릭스 요금제
기존 넷플릭스 요금제는 베이식, 스탠다드, 프리미엄이 있었는데 여기에 추가로 광고 요금제인 '베이식 위드 애즈'(Basic with ads)가 출시되었습니다. 한국을 비롯해서 미국, 브라질,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호주에도 광고 요금제를 도입했네요. 우리나라의 각 요금제를 정리하면 아래 표와 같습니다.
요금제 | 가격(월) | 콘텐츠 저장 | 동시접속 | 화질 |
베이식 위드 애즈 | 5,500원 | 불가 | 1명 | HD(720p) |
베이식 | 9,500원 | 1대 | 1명 | HD(720p) |
스탠다드 | 13,500원 | 2대 | 2명 | FHD(1080p) |
프리미엄 | 17,000원 | 4대 | 4명 | UHD(4K) |
2. 광고 요금제 특징
'베이식 위드 애즈'(Basic with ads)로 이름을 붙인 광고 요금제의 가장 큰 특징은 콘텐츠에 광고를 포함하는 대신 기존 요금제보다 월정액을 낮추었다는 것입니다. 한국에서는 월 5,500원입니다. 이 요금제로 넷플릭스를 이용한다면 시간당 평균 4~5분의 광고를 보게 됩니다. 15초 또는 30초 길이의 광고가 콘텐츠 시작 전과 도중에 표시가 됩니다. 화질은 HD급(720p)으로 좋은 편은 아니네요. 다른 안 좋은 점은 다른 요금제와 달리 콘텐츠 다운로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일부 라이선스 문제가 있는 콘텐츠들은 광고 요금제에서는 현재 시청할 수 없습니다. 넷플릭스는 라이선스 문제 해결을 위해 디즈니, NBC 유니버설, 소니 픽처스, 워너브라더스 등과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합니다.
3. 광고 요금제 출시 배경
업계에 따르면 넷플릭스의 국내 광고가 모두 '완판'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단가가 다른 광고에 비해 비싼 편이었는데도 불구하고 국내 OTT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넷플릭스의 위력을 보여주는 현상인 것 같습니다. 그동안 넷플릭스는 광고 없는 서비스를 지향해 왔는데 2022년에 들어 가입자 수가 처음으로 감소하면서 가격 정책에 변화를 줄 수밖에 없었습니다. 코로나 19가 이제는 풍토병화 되기 시작하면서 사람들의 OTT 사용 시간이 줄어들고 있고 시장 자체가 경쟁력이 심해지면서 수익성도 악화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마치며
넷플릭스는 국내 OTT 시장 1위이고 국내 광고가 모두 완판 되었다는 것들을 봤을 때 광고 요금제 도입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기본적인 광고를 봐야 한다는 부담감과 좋지 않은 화질 서비스 때문에 얼마나 많은 사용자들이 들어올지 개인적으로는 다소 부정적인 생각입니다. 여러분들은 어떻게 보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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